광양고3 박재O

고려대학교(경영학과)

 길었던 수험생활을 끝마치고 수기를 쓰는 감회가 새롭네요. 저는 정시로 고려대 경영학과에 합격한 박재O입니다.

 다른 분들이 학교 내신관련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기에 저는 정시 관련으로 얘기해 보자면 정현 국어에서 3학년 초에는 EBS 수능특강, 수능완성에 수록된 중요한 문학작품들을 세세히 분석해서 해설해 주시는데 이때 단지 수능특강 책에 수록된 부분만이 아닌 전체적인 작품에 대해 알려주셔서 작품의 맥락을 읽고 문제를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수능특강 독서 부분도 과학, 경제 등 제재 별로 나눠서 해설해 주시기 때문에 저에게 취약한 제재도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1학기 때에는 매주 모의고사도 하나씩 나눠주시기 때문에 실전감각을 키울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1학기가 끝나면 3학년 중반엔 2개, 후반엔 3개씩 모의고사를 나눠주신 후, 별도로 풀어오면 수업시간 때 해설해 주시는데 밀리지 않고 열심히 따라가니 성적이 확 올랐던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를 해설하는 중간 중간 EBS 수능완성에서 중요한 문학과 비문학 지문만 뽑아서 집중적으로 해설해 주시는데 그때 해설해 주신 브레턴우즈 체제와 관련된 경제 지문이 수능 시험에 나왔습니다. 이게 수업을 할 때, 정말 중요한 지문만 찍어서 알려주신다는 증거라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수능이 가까워 질수록 의욕이 떨어지고 공부하는 것도 많이 힘들어지는데 선생님께서 숙제 관리를 철저히 하시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것도 정현국어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는 정시로 대학을 가기 위해 수능을 보고 누구는 수시 최저를 맞추기 위해 수능을 보겠지만 이 수기를 본 고등학생 후배님들이 정현국어에서 정말 제대로 열심히 공부하셨다면 국어는 정말 잘 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파이팅!

자양고 곽민0

국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국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늘 고민하던 제가 본격적으로 국어에 흥미를 느끼고,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할 수 있게 된 건 정현 국어를 다니고 난 후부터였습니다. 우선 중학생 때부터 고3 때까지, 오랜 시간 동안 정현 국어를 다니며 문학, 비문학, 문법 등 국어의 기초를 단단히 다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체계적인 수업과 반복 학습, 그리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 풀이를 바탕으로 내신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내신 기간에는 학교 수업을 능가하는 강의 덕분에 내신을 더욱 잘 챙길 수 있었습니다. 사실 학교에서 수업을 듣다 보면 선생님들께서 종종 구체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을 생략하고 넘어가실 때가 있는데, 학원에서는 매번 디테일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세세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더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처음으로 국어 100점을 맞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물론 개인의 의지와 노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꼼꼼한 강의와 자세히 분석된 교재, 핵심 내용이 집약된 프린트물, 빈칸 채우기 등 학원에서 준비해주시는 수많은 자료 덕분에 내신 대비를 하며 늘 든든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문제를 풀다가 항상 비문학에서 막히곤 했는데, 방학 때마다 진행되는 P.T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점차 단계를 높여가면서 여러 유형의 문제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고, 이를 통해 나름의 문제 푸는 요령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부족한 부분은 선생님의 피드백을 통해 보완해 나갔습니다. P.T를 하며 평소 취약했던 유형에 확실히 대비할 수 있었고, 방학 동안 정말 값진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정현 국어에서 배운 모든 것들이 제가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할 수 있는 동력이 되어주었습니다. 오랫동안 저를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입시를 준비하다 보면 방황하고 흔들릴 때가 많은데,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꾸준히 공부하다 보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정현 국어에 다니시는 학생분들,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자양고 박주0

서울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 / 이화여자대학교 초등교육과 / 경인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 / 한국교원대학교 초등교육과 / 춘천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

 안녕하세요, 서울교육대학교에 입학 예정인 박주0입니다. 합격 수기 제안을 받고 그동안 어떻게 국어 공부를 해왔는지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가고 싶었던 대학은 수능 최저 조건이 있었기 때문에 고등학교 3년 동안 내신과 수능 모두를 준비했습니다.

 내신을 준비할 때 정현 국어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양질의 수업’과 ‘자료 제공’이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수업을 진행하셨어요. 어렵게만 생각했던 문법을 원리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주셨고, 문학 작품을 공부할 때는 그림까지 그려주시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3학년이 되어서도 1, 2학년 때 들었던 수업 내용을 토대로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었어요. 또한 제가 좀 더 공부하고 싶은 부분을 말씀드리면 필요한 자료를 챙겨주셨습니다. 추가 자료가 필요하지 않냐고 먼저 물어봐 주시기도 했어요. 받은 자료들로 심도 있게 공부하며 작품을 보는 시각이 넓어졌고, 시험에서 배우지 않은 연계 작품들이 나왔을 때 침착하게 문제를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수능에는 ‘P.T’가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모의고사 공부가 막막할 때 P.T는 제게 방향을 제시해주었습니다. 현대시, 현대소설, 고전시가, 고전소설 등 파트별로 작품을 익히면서 시간 안에 푸는 요령을 터득했고, 비문학 지문을 풀며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지문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었어요. 학원에서 진행되는 만큼 실전과 가까운 분위기에서 문제를 풀 수 있었고, 수업 시간에 배웠던 요령들을 실제로 적용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덕분에 첫 ‘P.T’ 이후 모의고사 100점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고 이후 진행되는 모든 P.T에 열정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교 3년을 마무리하며 느낀 점을 말씀드릴게요. 입시 생활을 하다 보면 스스로에 대해 실망도 많이 할 테고,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회의감도 들 거예요. 저도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까 봐 전전긍긍하며 공부했습니다. 저와 비슷한 후배님들에게 그럴수록 더욱 열심히 해보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실력이 생기면 자연스레 불안은 사라질 테니까요. 저도 했으니 여러분도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믿고 응원해주며 후회 없는 수험생활 보내시길 바라요. 파이팅!

광양고 남고0

서울대 수의예과

 ‘국어는 컨디션만 좋으면 괜찮지!’ 수능 이틀 전에 속으로 생각했었던 것입니다. 이 말은 정현 국어를 다니기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말입니다. 이전에는 국어 모의고사를 바들바들 떨며 시간도 꽉 채워서 어렵게 풀었습니다. 검토는 상상도 못했고 문학은 그냥 감으로 풀었죠. 이런 불안한 실력을 극복하기 위해 2학년 1학기 때 학원에 오게 되었습니다. 국어 학원에 와서는 매주의 과제를 풀고 공부했습니다. 매주 과제가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모두 저의 피가 되고 살이 됐습니다. 2학년 때 내신 기간 사이에 학원 수능 수업으로 정리한 문법 개념과 2학년 2학기 때 문법 범위였던 내신 시험을 학원에서 준비했던 것으로 저는 수능까지 버텼습니다. 1년이나 된 일이지만 그때 학원에서 잘 정리해서 수능에서 큰 문제없이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학원 PT의 덕을 많이 봤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국어 시험에서 시간을 재고 문제를 푸는 것은 실전에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이것을 매주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점점 속도도 붙고 시험을 푸는 요령도 생겼습니다. 학원 PT 모의고사는 문제를 푸는 순서, 방법 등 여러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잘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신의 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풀고 오답풀이를 하며 보완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문학과 인문, 사회 지문이 약했는데 집중적으로 풀고 오답풀이를 하며 비문학에서는 이전에 읽었던 지문들이 배경지식이 되었고, 문학에서는 보기에 나오는 용어들이 어떻게 작품에 적용되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원에서 정리해주신 EBS 작품들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학원에서는 EBS에 실린 부분만이 아니라 전체 작품을 정리해주시고 관련 기출문제들도 주시기에 작품을 이해하고 푸는데 많은 도움이 됐고 시험 볼 때 시간도 많이 단축시킬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안정적으로 매 모의고사마다 국어는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내신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특히 문학 작품이 범위인 내신 시험을 정말 어려워했습니다. 보기에 있는 말들이 너무 애매하게 느껴지기 때문이었습니다. 학원에서는 범위인 문학작품의 분석을 철저히 해주시고 문제도 정말 많이 주시는데 이 문제들을 풀고 사소한 것까지도 질문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사소한 질문들에도 선생님들께서 대답해주신 덕분에 작품에서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을 수 있었고 애매한 부분들도 줄여나갈 수 있었습니다.

 고3 생활을 할 때 주마가편하기보다는 가끔씩은 쉬며 말을 갈아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끝까지 완주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의 노력과 절제는 필요하지만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몰아세우기보다는 가끔씩은 쉬면서 하루하루를 꾸준히 나아간다면 여러분들도 꼭 원하는 결과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파이팅!

광양고 박서0

서울대 인문계열 / 연세대 중어중문학과 / 서강대 영미문화계 / 성균관대 인문과학계열 / 이화여대 영어교육과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서울대학교 인문계열에 진학하게 된 광양고 박서0입니다. 정현 국어를 다니게 된 건 고1 때부터였습니다. 

 저에게는 정현 국어의 내신 수업이 분석적이고 꼼꼼한 면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문법을 공부하며 예외 상황까지 챙기며 질문도 많이 하고, 교과서 내용을 충실히 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시험문제는 학교 선생님이 출제하시기에 학원에서의 수업을 간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오히려 학교에서의 수업을 정현 국어에서 간결하고 꼼꼼한 강의를 통해 한 번 더 복습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가려는 시간으로 생각해서 유익했습니다. 그리고 교사용 자료 또한 챙겨주셔서 답이 없는 교과서의 해답도 공부해가며 교과서 속 개념을 더 쉽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수능국어는 제가 언어와 매체 과목을 선택해서 문법 공부가 중요했는데, 정현 국어의 문법개념 강의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품사나 문장성분 부분에서 헷갈렸던 개념들을 확실히 바로잡을 수 있었고 이는 내신 공부할 때도 밑바탕이 되어줬던 것 같았습니다.

 수능특강 독서지문을 공부할 때 과학, 기술, 예술 지문들 같은 경우에 본문에 대한 충분한 숙지 없이는 학교 시험문제를 맞추기 어려운데, 학원 선생님들의 예리한 지문 분석 강의와 빈칸뚫린 학습지 자료와 내용정리 자료들은 제가 지문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정현국어를 다니며 친절하신 선생님들과 꼼꼼한 자료들, 그리고 제 꾸준한 노력 덕분에 고등학교 3년동안 국어 1등급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1년에서 2년 더 산 선배로서 최대한 꼰대 느낌 안 나게 말씀드리자면,

 제가 해 본 결과, 내신이든 수능이든 시험범위 외의 내용들이 아닌 경우만 빼곤, 해서 안 좋을 거 없습니다. 후회 없이 자신이 할 수 있는 데까진 다 해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옵니다. 올해 수능 국어가 역대급으로 어려웠지만, 그럼에도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건 꾸준한 노력 덕분인 것 같습니다. 고3 수능 몇 달 안 남았을 때 거의 매일매일 아침 수능 시간에 맞춰 국어 모의고사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침에 물론 더 자고 싶고, 밤에 풀어도 상관없을 것 같고 그렇지만 아침에 80분의 투자는 최저를 맞추든 정시로 가든 다 쓸모있는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여기까진 거 같습니다!

 나머지는 여러분의 몫 ㅎㅎ !!! 제가 응원하겠습니다,,,파이팅!!!

광양고 정은0

고려대학교(신소재공학부)

 안녕하세요. 저는 광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신소재공학부에 입학하게 된 정은0입니다. 정말 끝이 보이지 않았던 대학 입시를 끝내고 이렇게 합격 수기를 쓰고 있는 게 신기하면서 행복하네요(ㅎㅎ). 저는 정현 국어에서 고등학교 2학년과 3학년 내신을 준비했고 성공적으로 내신 성적을 관리해서 제가 원하던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성공적으로 입시를 치르게 된 데에는 제가 열심히 한 것도 있겠지만 내신기간 동안 피땀 흘리시며 노력하셨던 학원 선생님들이 계셨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학원에서 나눠준 자료가 내신을 준비하는 데 정말로 도움이 컸습니다. 교과서 내의 시험범위는 자습서나 평가문제집과 같은 자료들이 있다고 해도 2학년 때에는 모의고사, 3학년 때에는 수능특강과 같은 시험범위에 대한 자료들까지도 충분하게 제공해 주십니다. 수업시간에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나 다시 한번 복습하고 싶다면 학원 인강 사이트에 녹화된 강의를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것은 모르는 내용이나 헷갈리는 부분을 선생님께 질문하면 제가 완벽히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꼼꼼하게 설명을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험 전날인 직전수업 때는 직전자료만 따로 주셔서 마지막 마무리도 확실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입니다.내신은 단 한번의 시험으로 결정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어떤 한 시험을 망친다고 해서 좌절하거나 포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음 시험이나 이전에 봤던 시험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습니다. 또 수시는 수능 최저까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3학년 1학기가 끝난 이후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 해야합니다. 지금은 정말 끝이 없을 것 같은 힘든 하루하루를 살고 있으실 것 같습니다. 힘들 때는 쉬어가면서, 달려야 할 때는 또 달리면서 가다보면 언젠가 정말 끝이 옵니다. 절대 좌절하거나 포기하지말고 완주하길 바라겠습니다. 꼭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시길 빕니다. 파이팅!!

자양고 유혜0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 고려대 경영학과 / 서강대 경영학과 / 성균관대 경영학과

 입시를 마치고 합격 수기를 쓰고 있자니 감회가 참 새로운 것 같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선배님들의 합격 수기를 읽으며 공부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은 물론 앞으로를 위한 열정과 용기 또한 얻을 수 있었는데요,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도 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는 그동안 여러분들이 해왔던 공부와는 사뭇 다른 공부를 해나가야 합니다. 3학년 1학기 때까지는 반영 비율이 높은 내신 공부에 큰 비중을 두어야 하지만 생기부가 마감된 이후, 즉 여름 방학 때부터는 현재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갈 수 있는 공부를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본인이 받은 내신 점수가 다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반영 비율이 높은 3학년 1학기 내신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해야 합니다.다른 과목들도 물론 중요하지만, 단위 수가 높은 과목, 즉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을 특히나 신경 써서 후회가 남지 않는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3학년 1학기 내신 범위는 수능과 직접적으로 연계가 되는 교재인 수능특강으로 정해지는 경우가 많고, 그렇기 때문에 내신 공부를 충실히 해둔다면 여름 방학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능 연계 학습에 투자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거예요. 저는 정현 국어에서 학교 내신을 준비했었는데요, 문학 작품들은 물론 어려운 비문학 지문들도 깔끔한 선생님들의 설명과 요약 덕분에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직보 때 궁금한 내용이나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 등을 자유롭게 질문하는 시간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시험 전날 선생님들의 요약 설명을 들으며 빠른 시간 안에 많은 범위의 비문학 지문들을 정확히 정리할 수 있어 심리적으로 큰 위안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시간은 그동안 자신이 경험했던 것들 중 가장 힘들고 막막할 거에요. 하지만 본인이 입학하고 싶은 대학과 학과를 지금부터 명확히 정해서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 늘 최선을 다한다면, 내년 이맘때쯤 여러분들도 저처럼 후배들을 위한 합격 수기를 작성하고 있을 거예요. 겨울 방학에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3학년들의 첫 시험인 3월 모의고사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받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결국 입시는 장기전이기 때문에 본인이 받은 성적 하나하나에 연연하기보다는 오히려 그 성적을 메꾸어나갈 수 있는 또 다른 학습 계획을 새로 세우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 될 거에요. 2021년 최선을 다하셔서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꼭 합격하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원장쌤 현탄쌤 사랑합니다.

자양고 김희0

연세대 HASS(융합인문사회과학부)

 진심으로 공부를 받아들여본 적 없는 상태에서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단순하게는 고등학교에 있는 자율학습실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것이 멋있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공부에 흥미를 붙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하고 싶은 일이 생기고,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힘들지만 기쁜 일이란 걸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2학년 내신은 상대적으로 인원수가 많았던 1학년 내신보다 조금 더 힘들었고, 거기에 적응해갈 쯤에 3학년이 되었습니다. 3학년 때는 2년동안의 경험으로 의외로 더 노련하게 공부하는 법을 알고 있었고, 하면 된다는 믿음으로 내신 공부, 수능 공부를 해왔습니다.

 내신 중에서도 국어 점수가 잘 안 나와서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고, 학원에 다니면서 한 학기마다 등급, 등수가 어느정도씩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숙제로 문제를 여러번 반복해서 풀고, 빈칸 채우기를 하면서 내용을 정리하는 것은 시험 범위를 머리 속에 완전히 스며들게 했습니다. 국어pt를 하면서는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도 있었지만, 애매한 부분을 완전히 단련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좋았습니다.

 입시는 정확하지도, 공평하지도 않다고 생각 할 수 있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 어떻든 앞으로 남은 기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면 하는 만큼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적정 선이 정해져 있으면서 그 선을 넘지 못하면 실패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자신이 한 만큼의 결과를 보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면 더욱 더 만족스럽고 뿌듯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고3생활이 될 것입니다. 파이팅..